30주가 지나가니 슬슬 준비물을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후조리원 예약도 안하고 만삭사진도 안찍고, 아무것도 준비한게 없는데 막상 만삭이 가까워지니 나혼자만 마음이 급해졌다.
반면 남편은 그냥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 왜 관심이 없냐고 하면 아니라고 다 생각하고 관심 있닥 하지만 그게 표현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게 화가나게 한다.
남편 옆에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간다.
첫째를 키워서 그런지 대충 뭐가 필요한지 알것 같은데...... 남편은 전혀 생각이 안난다고 한다.
당장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봤다.
- 분유포트(제왕절개이다 보니, 모유랑 혼합수유 예정)
젓병 소독기+모유워머(없으면 열탕소독하고, 뜨거운물에 중탕해서 모유를 데워야 하는데 매우 불편하다)- 젓병건조대
- 젓병세제
- 젓꼭지 연고(모유 물리다가 찢어져서 피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바르면 유용함)
- 젓병세척솔
- 모유보관팩
- 신생아 유산균 및 비타민D
- 아기모기장
- 신생아용 기저귀
- 베이비워시
- 베이비로션, 젤(여름엔 젤이 좋고, 환절기 및 겨울엔 로션과 크림, 오일이 꼭 필요하다)
- 짱구베게
카시트(신생아용)속싸개(여름용, 4계절용, 겨울용 겉싸개)손수건(많이)수유쿠션유축기손목 아대- 베넷저고리 및 아기롬퍼
- 딸국질방지용 비니(손수건으로 머리를 감싸줘도 되지만 모자가 있으면 좀더 편하다.)
- 수유패드
- 수유브라
어깨띠+ 어깨띠워머(아기를 안을때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두는게 좋다)유모차+ 유모차용 레인커버, 방풍커버, 방한커버 (3개다 사서 썼었지만 지금 보면 방풍커버만 있고, 담요나 그외 좋은게 많이 나온걸 확인했다.) + 유모차 햇빛가리개용 썬쉐이드
- 외출시 유모차는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두는게 좋다. 난 신생아용 유모차 및 휴대용 유모차 2대를 미리 준비해뒀다. 휴대용 유모차의 경우 이동이 편리하게 기내 반입용을 준비했고, 6개월 이후부터 사용 가능한 유모차로 준비해 두었다. 커버를 준비해야 하는데.. 어휴 이것도 만만치 않네- 기저귀가방(손으로 들고다니는걸 썼는데 불편했고, 역시 기저귀가방은 뒤로 매는게 편한듯 하다)
- 방수패드
바운서(있는게 좋다. 아기 바운서에 눕혀두고 집안일 해야 하니깐.. 안그러면 안고 있거나 해야 해서 힘듬.- 듀오덤 또는 상처제거용 연고(제왕절개의 경우 상처를 그나마 작게 만들어 줌)
그외.... 조금 천천히 준비해도 될 것들
- 부스터(범퍼의자 겸용, 50일 전후로 앉는거 연습할때 부스터에서 앉히고 이유식 먹기 시작할때 유용하다)
- 걸음마보조기
아기침대(없어도 별 문제 없지만 첫째때 쓰던게 있었음)- 아기 딸랑이 + 모빌
아기양말
대충 정리했는데도 엄청나네 이것 말고도 있었던거 같은데..
그래도 많이 받아놓고 준비해 뒀다고 생각했는데도 준비해야 할 것들이 엄청 많다.
당장 필요한 것들은 아니니깐.. 하나둘씩 준비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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