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면서 급격하게 몸이 안좋아 졌다.
물만 마셔도 토하고 입술이 파랗다 못해 검게 변했다.
그저 간과 위가 안좋아 졌다 생각하고 계약 연장을 하자고 하는 부장님께 죄송하지만 쉬고 싶다고 말하고 12월 31일 퇴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1월 2일 아이 생일 파티를 하고 쉬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임태기를 했더니.... 거부할 수도 없이 진한 두줄..
기뿐맘도 잠시 "아.... 망했다! 일 구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지?"
우선 마음을 비우고 받아 들이기로 했다.
확인하자마자 병원을 갔다.
8주 6일 .. 너무 많이 지났다. 난임이라서 생기지 않을거라고...
난임치료 아니면 갖기 힘들어가록 해서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아 이게 난임이라고 안생기는게 아니였지?
뭔가 계획한 일들이 모두 틀어져 버렸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함이 눈앞을 가렸다..
내 자궁에 자리잡은 아이가 보였다. 아직은 작은 생명체..
진료를 보면서 의사가 자궁 위치가 안좋다고 한다. 아무래도 자궁유착이 의심된다고 열어보면 알겠지 라고 한다.
그리고 난소에 혹이 있다고 한다. 크지 않고 문제 되지 않으니 지켜보자고..
의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걱정이 되는 말만 한다....
우선은 좋은일만 생각하기로 했다. 내게 찾아온 작은생명이니깐....
힘내보자.
의사말은 모두 믿지 말자. 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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