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급여에는 DC형과 DB형으로 있다.
일반적으로 DB형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회사의 경우 DC형을 도입하였다.
내가 다녔던 회사는 DC형이였고, 그러다 보니 DC형이 얼마나 나쁜지 아주많이 뼈저리게 느꼈다.
행정쪽 업무를 하지 않으면 몰랐을 DC형과 DB형을 설명해 보려고 한다.
쉽게 생각해서 DC형은 월급여의 1/12를 매월 적립하는 형태이나, 회사에서 매월 적립하지 않고 6개월 1년 단위로 적립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모두 회사의 재량이기 때문이다.
또한 상여금도 퇴직급여에 반영하는 곳이 많지만 상여금을 퇴직급여에 반영하는 것도 회사의 재량이기 때문에 내가 다닌 회사는 퇴직급여에 반영하지 않았다.
DB형의 경우 실수령액 3개월의 급여를 기준으로 계산하여 퇴직급여로 수령가능하다. DB형에서도 상여금 반영은 회사 재량인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이렇게 글로만 DC형 DB형을 정리해보면 대체 그래서 뭐? 퇴직급여만 잘 주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DC형은 오래 다닐수록 나쁜거고 DB형은 오래 다닐수록 좋은거다.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다.
예) 회사에 7년정도 다닌 A직원이 개인사정으로 퇴사할 경우 DC형과 DB형의 퇴직급여 차이는 매우 크다.
위와 같이 급여가 인상이 되었다고 했을때 A직원의 퇴직급여를 계산해 보자.
A직원의 회사는 매년 퇴직급여를 DC형으로 은행에 퇴직급여를 정리해 주었다.
A직원은 개인 IRP계좌를 개설하고 퇴직급여를 수령하는데 이때 수령하는 금액은 1780만원+이자 또는 수익 이다.
DC형은 자신이 퇴직급여를 미리 받아 투자를 하는 것인데, 내가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수익이 엄청 적다.
반면 DB형으로 퇴직급여를 계산하면 아래와 같다. (네이버 퇴직급여 계산기 참조)
즉, DB형과 DC형의 퇴직급여 차이는 1천만원 정도 난다.
또 주의할 점은 회사에서 퇴직급을 중도 정산을 할 수 있는데, 이 중도정산의 경우 집을 구매하거나 할 경우만 가능하다.
학교졸업하고 처음으로 행정업무를 하였기에 이런 내용을 전혀 보르고, 퇴직금을 미리 주는 것이라는 말에 현혹되어 매월 급여를 받았는데 이게 좋은게 아니였다.
전혀 몰랐기에 6년 넘게 일하고 9백만원정도의 퇴직급여를 받았는데, 같은회사에 재입사 하고 이번에 육아로 다시 퇴사할때는 3년 일하고 1천만원정도의 퇴직급여를 받았다. 이번에 곽상도 아들이 퇴직금 50억을 받았다는걸 보면서 내 퇴직금이 엄청 초라하게 느껴졌다.
내가 모르면 당하는게 세상이다. 다들 글로만 설명해 주고 정확히 알려주지 않는다.
처음부터 위에처럼 수치로 알려줬다면 DC형 퇴직급여를 극구 반대했을 텐데......
혹시 회사에서 DC형 퇴직급여를 도입하고 있다면 오래 다녀봤자 퇴직금이 많아지지 않는다는 것을 꼭 명심하자.
적당히 내 실속 차리면서 일하자. 안그러면 퇴직하고도 적은 퇴직급여로 도움이 되지 않으니 말이다.
혹시라도 DC형이고 회사를 계속 다녀야 겠다 싶으면 투자를 해라. 잘 알아보면 수익이 높은 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게 조금이나마 퇴직금을 높일수 있는 방법이다.
DC형을 누가 만든건지 ... DC형은 팀장급이상으로 급여가 높은 사람들이나 좋지 신입직원에게는 정말 안좋은 퇴직금제도라는 것을 알도록 하자.
'공부하기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력 계산 하기 (0) | 2025.04.03 |
---|---|
개인정보에 대해 (0) | 2021.08.26 |
[Google Sheet] 진행율 그래픽화 하기 (0) | 2021.04.22 |
엑셀함수 DATEDIF (0) | 2021.04.09 |
초중고 성적증명서 발급 (0) | 2020.06.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