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반찬 _ 오징어실채 만들기

정말 밥먹기 싫어하는 우리아이

고기도 안좋아하고 밥도 안좋아하고 돈가스는 그럭저럭...

김치는 맵다고 그냥김치 안먹고 꼭 볶은 김치만 쬐끔 먹는다...

어제 도시락 반찬으로 무얼 해줄까 엄청 고민하다가 오징어 실채를 아침에 후다닥 볶아 주니 너무 좋아서 오늘 또 싸달라고 해서 싸줬다.

 

단짠단짠이 매력적인 오징어실채...

잘못하면 타서 맛없는데..이번에는 성공 한듯

음식솜씨가 좋지 않은 나로서는 간단하고 쉽게 만들수 있는 오징어실채

 

어아번천

재료 : 오징어실채, 물, 식용유, 간장, 참기름, 올리고당, 미림, 통깨

 

1. 오징어실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가위로 잘라 준비한다.

2. 후라이팬에 물을 3스푼정도 넣고, 간장 1스푼, 물엿 2스푼, 미림 1스푼 정도 넣는다.

3. 물, 간장, 물엿, 미림을 넣었으면 가스불을 키고 바글바글 끓인다.

4.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오징어 실채를 넣고 아주 살짝 볶는다. 

   - 오래 볶으면 타서 쓴맛이 나고 보기에도 안좋으니 탈것 같으면 약한 불로 볶아 주는 것도 좋다.

5. 양념이 오징어실채에 잘 묻었으면 참기름 한스푼, 통깨 넉넉히 뿌리고 살짝 볶아준다.

    탈것 같으면 불을 끄고 잘 버무려 줘도 된다.

 

타지 않게 볶아야 딱딱하지 않고 맛있다.

 

음식을 잘 못하는 나는 먹어보고 앗, 이게 아닌데 싶으면 물엿이나 간장을 좀더 넣기도 하는데...

간장의 경우 나중에 넣으면 맛이 없고, 올리고당은 뭐...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던듯하다.

만드는 양이나, 입맛에 따라 간은 다르니 적당히 하면 좋을 듯하다.

 

오징어 실채 덕에 아이 반찬 해결되서 기~쁨!!

오늘도 밥 잘먹어주길..